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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RONICLES OF NARNIA · C. S. LEWIS · 1950~1956

[목사님추천]나니아 연대기

영국의 작가이자 기독교 변증가 C. S. 루이스가 1950년부터 1956년까지 해마다 한 권씩 낸 일곱 권의 어린이 환상 소설입니다. 사자 아슬란이 노래로 나니아를 지은 때부터 그 세계가 끝나는 날까지를 그립니다. 일곱 권의 줄거리와 기독교적으로 읽히는 대목, 루이스 자신의 설명, 책을 둘러싼 비판, 그리고 설교에 나온 "길들일 수 없는 사자"가 책의 어디에 나오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정리 2026-10-11 · 책 본문은 읽지 못함 · 한국어판 서지와 책 소개, 권별 줄거리는 예스24와 알라딘으로, 원서의 서지와 권별 줄거리, 읽는 순서 논쟁, 비판은 영어 위키백과와 《가디언》 기사로, 책 속 문장은 위키인용집과 해설 글, 한국어 글에 옮겨진 것으로, 루이스의 편지와 글은 그것을 실은 잡지와 연구자의 글로, 기독교적 읽기는 홍종락 등의 한국어 글과 영어권 해설로 확인 · 자료로 확인하지 못한 내용은 [확인필요]로 표시함

사자 아슬란길들인 사자가 아니다창조와 대속과 마지막 심판알레고리와 가정

한눈에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는 C. S. 루이스(1898~1963)가 쓴 일곱 권의 소설이다. 첫 권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1950년 10월 16일 영국에서 나왔고, 그 뒤 해마다 한 권씩 이어져 1956년 『마지막 전투』로 끝났다. 그림은 일곱 권 모두 폴린 베인즈가 그렸다. 말하는 짐승과 신화 속 존재들이 사는 나니아라는 세계에 우리 세계의 아이들이 불려 가서 겪는 일을 그린다. 일곱 권 모두에 나오는 인물은 사자 아슬란 하나뿐이다.

한국어판은 어린이책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이 옮기고 시공주니어가 냈다. 2001년 7월에 '나니아 나라 이야기'라는 묶음 이름으로 낱권 일곱 권이 나왔고, 2005년 11월 5일에 일곱 권을 한 권으로 묶은 합본 『나니아 연대기』(양장, 1,080쪽)가 나왔다. 한국어판은 책이 나온 순서가 아닌 이야기 속 시간 순서로 권을 매겼다. 그래서 나니아의 창조를 그린 『마법사의 조카』가 1권이다.

루이스는 기독교 신앙을 변호하는 글을 많이 쓴 사람이고, 이 이야기에서 아슬란의 죽음과 다시 살아남, 세계의 창조와 마지막 심판은 성경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루이스는 이 이야기가 교리를 하나하나 다른 것에 빗댄 알레고리가 아니라고 여러 번 말했다. 그의 말로는, 나니아 같은 세계가 정말 있고 그 세계도 구속이 필요하다면 그리스도가 거기서 어떤 모습으로 오셔서 죽고 다시 사실지를 가정해 본 이야기다.

"He's wild, you know. Not like a tame lion." 『사자와 마녀와 옷장』의 마지막 장(17장)에서 비버 씨가 아이들에게 아슬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말로 풀면, 그분은 오고 가실 것이고 어느 날은 보이다가 어느 날은 보이지 않을 것이며, 매여 있기를 좋아하지 않으시니 조르면 안 된다, 그분은 야생이며 길들인 사자 같은 분이 아니라는 뜻이다. 같은 책 8장에서 비버 씨는 아슬란이 안전하냐는 물음에 답한다. 한국어판의 문장은 "당연히 안전하지 않아요. 하지만 좋은 분이세요. 아까 말했던 것처럼 그분은 왕이신걸요."이다. 길들인 사자가 아니라는 말은 『새벽 출정호의 항해』와 『마지막 전투』에도 다시 나온다.

책 정보

항목내용
원제The Chronicles of Narnia. 일곱 권을 묶어 이렇게 부른 것은 동료 어린이책 작가 로저 랜슬린 그린이 1951년 3월에 처음 쓴 이름이다(영어 위키백과).
저자C. 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 한국어판 저자 소개에 따르면 1898년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고, 1925년부터 1954년까지 옥스퍼드의 모들린 칼리지에서 강의하다가 1954년 케임브리지의 모들린 칼리지 교수로 옮겨 중세와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쳤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신앙을 버리고 무신론자가 되었다가 1929년에 회심했고, 1963년에 세상을 떠났다.
원서일곱 권, 1950~1956년. 앞의 다섯 권은 영국의 제프리 블레스 출판사가, 뒤의 두 권 『마법사의 조카』(1955)와 『마지막 전투』(1956)는 보들리 헤드 출판사가 냈다. 그림 폴린 베인즈.
한국어판햇살과나무꾼 옮김, 폴린 베인즈 그림, 시공주니어. 낱권 일곱 권('나니아 나라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은 2001년 7월 출간. 합본 『나니아 연대기』는 2005년 11월 5일 출간, 양장, 1,080쪽이며 나니아 인명 사전과 연대표, 지도가 실려 있다. 2023년 7월 10일에 합본의 리커버 특별판(1,080쪽)이, 2021년 2월 15일에 일곱 권 세트가 다시 나왔다. 한국어 위키백과에는 다른 번역본(전경자 옮김, 성바오로출판사 등)도 적혀 있다.
평가『마지막 전투』는 1956년 영국 도서관협회의 카네기상을 받았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은 2005년 《타임》이 고른 영어 소설 100편에 들었다. 영어 위키백과는 일곱 권이 47개 언어로 약 1억 2천만 부 팔렸다고 적는다. 2005년 한국어판 합본의 출판사 소개는 29개 언어, 8,500만 부 이상이라고 적었다.

책의 열쇠 말

말뜻
아슬란나니아를 지은 사자. 말하는 짐승들의 왕이며 '바다 건너 황제'의 아들로 불린다.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아슬란은 터키어로 사자라는 뜻이다. 루이스는 편지에서, 나니아가 말하는 짐승들의 세계이므로 그리스도가 여기서 사람이 되셨듯이 거기서는 말하는 짐승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했고, 사자가 짐승의 왕이며 성경이 그리스도를 '유다의 사자'라고 부르기 때문에 사자로 그렸다고 썼다.
길들인 사자가 아니다아슬란을 두고 나니아 사람들이 되풀이하는 말(영어 not a tame lion). 아슬란이 자기 뜻대로 오고 가며 누구의 조종도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루이스의 책을 여러 권 옮긴 번역가 홍종락은 '길들지 않는' 사자라고 옮기고, 이 별명이 아슬란의 자유와 주권을 드러낸다고 풀이한다.
심오한 마법『사자와 마녀와 옷장』에서 하얀 마녀가 내세우는 법. 모든 배신자는 마녀의 것이며 마녀에게 죽일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다. 아슬란은 그보다 앞선 '태초 이전의 더욱 심오한 마법'을 말한다. 죄 없는 이가 배신자를 대신해 스스로 죽으면 돌 탁자가 깨지고 죽음이 거꾸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알레고리와 가정알레고리는 추상적인 뜻을 인물이나 사물에 하나씩 빗대는 이야기 방식이다(『천로역정』의 '절망 거인'이 절망을 나타내는 것처럼). 루이스는 나니아가 그런 것이 아니고 가정(영어 supposal)이라고 했다. 나니아 같은 세계가 있다면 그리스도가 거기서 어떻게 하셨을까를 가정해 본 이야기라는 뜻이다.
칼로르멘나니아의 남쪽, 사막 너머에 있는 큰 나라. 타슈라는 신을 섬긴다. 『말과 소년』과 『마지막 전투』에 주로 나오며, 이 나라 사람들의 묘사가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아슬란의 나라세상의 동쪽 끝 너머에 있는 곳. 『마지막 전투』의 끝에서 아이들과 나니아의 충성된 이들이 들어가는 '진짜 나니아'가 여기에 이어져 있다.

책의 짜임

아래부터는 일곱 권의 줄거리와 결말이 모두 드러난다. 책을 먼저 읽고 싶은 분은 이 표까지만 보기를 권한다.

일곱 권은 저마다 따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다. 아래 표는 한국어판(시공주니어)의 권 순서, 곧 이야기 속 시간 순서로 적었고, 원서가 나온 순서는 넷째 칸에 적었다. 한국어 제목과 쪽수는 알라딘에 실린 2001년 낱권의 것이고, 합본(2005)의 목차도 같은 순서다(합본은 '제1장 마법사의 조카'부터 '제7장 마지막 전투'까지, 그리고 나니아 인명 사전과 나니아 연대표). 각 권 안의 장 제목은 한국어판의 것을 확인하지 못해 싣지 않았다.

읽는 순서를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책이 처음 나올 때는 권 번호가 없었다. 미국의 첫 출판사 맥밀런은 나온 순서대로 번호를 붙였고, 1994년에 판권을 얻은 하퍼콜린스는 루이스의 의붓아들 더글러스 그레셤의 제안에 따라 이야기 속 시간 순서를 택했다. 그 근거는 루이스가 1957년 미국의 한 어린 독자에게 보낸 답장이다. 루이스는 거기서 시간 순서로 읽자는 그 독자의 생각에 더 동의한다고 하면서도, 이 연작을 미리 계획하고 쓴 것이 아니었으며 어떤 순서로 읽든 크게 상관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루이스 연구자 폴 포드와 피터 섀클은 나온 순서를 지지한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에서 아슬란의 이름이 처음 나올 때 화자가 아이들도 독자도 아슬란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하는데, 『마법사의 조카』를 먼저 읽으면 이 말이 맞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어판 합본의 출판사 소개는 시간 순서로 읽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큰 줄기를 따라가는 감동이 있고, 나온 순서로 읽으면 앞서 스치듯 지나간 이야기의 뿌리를 알아 가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담당 편집자는 어떤 순서든 좋으나 『마지막 전투』만은 맨 나중에 읽기를 권했다.

한국어판 순서한국어판 제목(낱권 쪽수)원서 제목원서 출간(나온 순서)이야기 속 시간
1권마법사의 조카 (251쪽)The Magician's Nephew1955년 5월 2일 (여섯째)나니아가 지어지는 날. 우리 세계로는 1900년 런던
2권사자와 마녀와 옷장 (229쪽)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1950년 10월 16일 (첫째)창조로부터 1천 년 뒤. 우리 세계로는 1940년
3권말과 소년 (265쪽)The Horse and His Boy1954년 9월 6일 (다섯째)2권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네 남매가 나니아를 다스리던 때
4권캐스피언 왕자 (283쪽)Prince Caspian: The Return to Narnia1951년 10월 15일 (둘째)우리 세계로는 2권의 1년 뒤, 나니아로는 1,300년 뒤
5권새벽 출정호의 항해 (316쪽)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1952년 9월 15일 (셋째)나니아로 4권의 3년 뒤
6권은의자 (297쪽)The Silver Chair1953년 9월 7일 (넷째)나니아로 5권의 수십 년 뒤. 캐스피언은 노인이 되었다
7권마지막 전투 (259쪽)The Last Battle1956년 9월 4일 (일곱째)나니아로 6권의 약 200년 뒤. 나니아의 마지막 날
표시에 대하여. 이어지는 탭에서 [확인필요] 표시가 붙은 대목은 정리자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세부가 틀릴 수 있으니 책과 대조하시기 바랍니다. 표시가 없는 대목은 서점의 책 소개나 목차, 백과사전, 기사처럼 실제로 열어 본 자료에 나온 내용입니다.

1~3권: 마법사의 조카, 사자와 마녀와 옷장, 말과 소년

나니아가 지어지고, 아슬란이 배신자를 대신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고, 네 남매가 다스리던 시절에 한 소년이 제 나라를 찾는다. 루이스는 1961년 3월의 편지에서 이 세 권의 내용을 차례로 창조와 악이 들어온 일, 십자가와 부활, 이방인의 부르심과 회심이라고 적었다.

1권 마법사의 조카 (1955)

2권 사자와 마녀와 옷장 (1950)

3권 말과 소년 (1954)

4~6권: 캐스피언 왕자, 새벽 출정호의 항해, 은의자

캐스피언이라는 한 왕의 소년 시절부터 죽음까지가 세 권에 걸쳐 있다. 루이스는 이 세 권의 내용을 차례로 타락한 뒤에 참된 신앙이 회복되는 일, 영적인 삶, 어둠의 세력과 이어지는 싸움이라고 적었다.

4권 캐스피언 왕자 (1951)

5권 새벽 출정호의 항해 (1952)

6권 은의자 (1953)

7권 마지막 전투 (1956): 거짓 아슬란과 나니아의 끝

루이스는 이 권의 내용을 적그리스도(원숭이)의 등장, 세상의 끝, 마지막 심판이라고 적었다. '길들인 사자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쁘게 쓰이는 것도 이 권이다. 수잔의 결말과 칼로르멘 사람 에메스의 이야기도 여기에 나온다.

거짓 아슬란

마지막 싸움과 마구간 문

수잔이 없다

나니아의 끝과 심판

루이스 자신의 설명, 그리고 책을 둘러싼 비판

이 이야기를 기독교적으로 읽는 일을 루이스가 어떻게 설명했는지와, 책이 받아 온 비판과 그에 대한 반론을 모았다. 비판과 반론은 양쪽의 말을 그대로 옮기려 했다.

알레고리가 아니라는 루이스의 말

수잔의 결말을 둘러싼 비판과 반론

말한 사람내용
필립 풀먼(영국의 소설가, 《가디언》 1998년 10월 1일 글 「나니아의 어두운 면」)수잔은 신데렐라처럼 삶의 한 시기에서 다음 시기로 넘어가는 중인데 루이스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썼다. 루이스가 나니아를 쓰던 무렵에는 여성 일반도 성(性)도 좋아하지 않았고, 자라고 싶어 한다는 생각 자체를 두려워하고 질색했다는 것이다. 2002년 6월의 한 행사에서는 나니아가 소녀와 여성을 엄청나게 깎아내리고 노골적으로 인종 차별적이며, 한 소녀는 옷과 남자아이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이유로 지옥에 보내졌다고 말했다(《가디언》 2002년 6월 3일 보도).
J. K. 롤링(《타임》 2005년 7월 17일 대담)나이 많은 소녀였던 수잔이 립스틱에 관심을 두게 되었기 때문에 나니아를 잃는 지점이 있다고 했다. 수잔이 성에 눈떴기 때문에 신앙을 잃은 사람이 된 셈인데 자기는 그것이 크게 걸린다고 했다.
닐 게이먼(단편 소설 「수잔의 문제」, 2004)기차 사고로 온 가족을 잃은 노교수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름은 밝히지 않으나 늙은 수잔으로 읽히는 인물이다. 이 소설 뒤로 '수잔의 문제'라는 말이 이 대목에 대한 문학적이고 여성주의적인 물음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영어 위키백과).
C. S. 루이스(1957년 1월 22일, 어린 독자에게 보낸 편지)책은 수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수잔은 끝에서 이 세상에 살아 남아 있으며, 그 무렵에는 꽤 어리석고 우쭐대는 젊은 여자가 되어 있다. 그러나 고쳐질 시간은 넉넉하고, 어쩌면 끝내는 자기 나름의 길로 아슬란의 나라에 이를 것이라고 썼다.
C. S. 루이스(1960년 2월 19일, 수잔의 일로 속상해한 독자에게 보낸 편지)자기는 그 이야기를 쓸 수 없다고 했다. 수잔이 아슬란의 나라에 이르리라는 소망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여정의 이야기가 자기가 쓰고 싶었던 것보다 길고 어른 소설에 가까울 것 같아서라고 했다. 그리고 당신이 직접 써 보면 어떠냐고 권했다.
데빈 브라운(미국 애즈베리 대학 교수, 2009년 3월 28일 학회 발표)풀먼의 말이 루이스의 글을 인용하지 않고 줄거리도 틀리게 전한다고 반박했다. 책에서 질이 말한 것은 수잔이 그런 것들 '말고는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므로, 수잔의 잘못은 자라는 것도 남자에게 관심을 두는 것도 아닌 허영이라고 했다. 다른 권에서 루시와 질과 아라비스가 옷과 치장을 즐기는 것은 흠으로 그려지지 않으며, 허영은 앤드루 삼촌과 말 브레 같은 남성 인물에게도 똑같이 나타난다고 짚었다. 또 수잔을 막은 것은 수잔 자신이며, 이 세상에 살아 있으므로 길이 닫힌 것이 아니라고 했다.
나니아 독자 모임 누리집(나니아웹)의 한 독자 댓글수잔이 나중에 구원받느냐보다, 이십 대 초반의 젊은 여자가 부모와 형제와 벗을 한꺼번에 잃고 홀로 남게 한 이 세상에서의 처지가 가혹하다고 적었다. 반론만으로 풀리지 않는 물음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그 밖의 견해(영어 위키백과)철학자 캐린 프라이는 연대기에서 호감 가는 여성 인물은 전통적인 여성의 구실을 넘어 소년들처럼 모험에 뛰어드는 이들이며, 전형적인 여성의 관심사가 얄팍한 것으로 깎이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모니카 힐더는 거꾸로 비평가들이 루이스를 잘못 읽었으며 루이스는 오히려 '여성적인' 영웅다움을 높였다고 본다. 아슬란의 죽음과 부활을 지켜보는 이가 두 소녀뿐이라는 점을 드는 이도 있다.

칼로르멘 묘사를 둘러싼 비판과 반론

말한 사람내용
필립 풀먼나니아가 노골적으로 인종 차별적이라고 했다. 1998년의 글에서는 나니아에서 살갗이 밝은 사람이 어두운 사람보다 낫게 그려진다고 썼다(브라운의 발표문과 영어 위키백과의 인용).
카이리 오코너(미국의 신문 편집자)『말과 소년』의 이야기 솜씨는 뛰어나지만, 정치적 올바름을 따지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환상 이야기의 어떤 대목은 아랍이나 동방이나 오스만 사람을 깎아내린다고 느낄 것이라고 썼다. 루이스의 시대에는 다른 문화를 놀리는 것을 재미있게 여겼으나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하고, 이야기를 읽되 물음을 던지라고 권했다.
그레그 이스터브룩(《애틀랜틱》 2001년 10월, 루이스를 변호하는 글)칼로르멘 사람들은 틀림없이 이슬람교도를 본뜬 것이라고 했다. 자기 아이들에게 연대기를 읽어 주다가 어떤 대목에서는 움찔했다고 하고, 못된 난쟁이들이 칼로르멘 사람을 살갗 빛깔로 낮추어 부르는 말은 건너뛰고 읽었다고 적었다.
폴 포드(가톨릭 신학자, 『나니아 길잡이』)루이스를 대체로 지지하는 연구자다. 루이스는 그 시대와 계층의 사람이었고, 당시의 많은 영국인처럼 중동의 것과 사람에 대해 자기도 모르게 공감이 모자랐다고 했다. 그래서 나니아와 칼로르멘을 맞세울 때 과장된 틀에 박힌 묘사를 썼는데, 익살로 한 것이지만 지금이라면 이 무신경함을 다시 생각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고 썼다.
반론(영어 위키백과, 데빈 브라운)루이스는 칼로르멘 사람 가운데 두 사람, 곧 『말과 소년』의 아라비스와 『마지막 전투』의 에메스를 좋게 그렸고, 나니아의 귀족들은 그들을 차별하지 않는다. 아라비스는 아첸랜드의 왕비가 된다. 브라운은 칼로르멘이 여러 신을 섬기고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나라로 그려지므로 유일신을 믿는 이슬람과 근본에서 다르다고 했다. 살갗 빛깔로 낮추어 부르는 말은 믿음을 저버린 난쟁이들의 입에서 나온다고도 짚었다.
한국어판 합본의 출판사 소개칼로르멘을 잔혹하고 아름다우며 예의 바르고 부유하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들의 나라라고 소개하고, 작가가 동방의 이야기를 끌어온 예로 든다.

그 밖의 평가

어디에 나오는가내용
처음 나왔을 때의 반응(영어 위키백과)『사자와 마녀와 옷장』에 대한 첫 평단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당시에는 어린이 이야기는 사실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유행이었다. 지나치게 교훈적이라거나 기독교적 요소가 아이들을 가르치려 든다고 본 평자가 있었고, 폭력적인 장면이 아이들을 놀라게 할까 걱정한 이도 있었다. 출판사도 팔리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어린 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일부 그리스도인의 비판(영어 위키백과)술의 신 바쿠스와 강의 신 같은 이교의 형상이 좋게 그려진다는 이유로 이 책이 이교와 주술을 부드럽게 퍼뜨린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있다. 루이스 자신은 이교의 신화가 기독교를 위한 준비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영어 위키백과)첫 권에서는 나니아에 사람이 없고 사람이 도리어 전설 속의 존재인데, 뒤의 권들에서는 나니아 둘레에 사람의 나라들이 있는 것으로 바뀐다는 지적이 있다.
신앙이 없는 독자의 읽기(영어 위키백과)로라 밀러는 어린 시절 나니아를 사랑했다가 그 속의 기독교적 뜻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으나, 어른이 되어 다시 읽고 이 책들이 기독교적 요소를 넘어선다고 보았다(『마법사의 책』, 2008).
홍종락(번역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 2021년 11월 1일)어린이도 즐겁게 볼 수 있지만 어른도 루이스 사상의 깊이를 발견할 수 있는 걸작이라고 했다. 아슬란을 통해 '길들일 수 없는 사자'로서 두렵고도 착한 존재라는 면을 탁월하게 그렸다고 평했다.
정인영(초등학교 교사, 크리스천투데이 2013년 9월 9일)아이들이 권위를 느끼기 어려운 시대에 이 책의 아슬란이 하나님의 권위를 느끼게 해 준다고 했다. 아슬란은 '길들여지지 않은 사자'여서 보고 싶다고 불러낼 수 없고 어려움이 닥쳤다고 늘 도와주는 것도 아니며, 비버의 말대로 착하면서 동시에 무서운 존재라고 했다. 다섯 해 동안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아슬란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를 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이종태(월간 《빛과 소금》에 실은 글, 2020년)루이스가 기독교 문학가로서 이룬 가장 큰 일은 두렵게 하면서 동시에 끌어당기는 신비, 곧 거룩을 느끼게 하는 아슬란이라는 인물을 지어낸 것이라고 했다. 참된 선은 봄볕처럼 착하기만 하지 않고 무시무시하다고 썼다.

설교와 이 책

김진영 담임목사는 2022년 11월 6일 주일설교 "아히도벨의 지혜, 다윗의 기도, 하나님의 뜻"(사무엘하 15:30-31, 17:1-14)에서 이 이야기를 예로 드셨다.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버리고 후새의 계략을 따른 것은 여호와께서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라는 사무엘하 17장 14절을 풀이하시면서, 하나님은 한번 작정하시면 그대로 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신 자리다.

목사님은 책의 제목을 말씀하지 않고 "C. S. 루이스의 나니아 왕국 이야기"라고 하셨다. 같은 설교의 뒷부분에서 루이스의 '교장 선생님 비유'도 드셨는데 그것이 어느 책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으셨다.

설교에 나온 내용. C. S. 루이스의 나니아 왕국 이야기에 아슬란이라는 사자가 나온다. 그 사자가 하나님을 표현한다. 아슬란을 경험한 나니아 왕국의 주민들이 이렇게 말한다. "아슬란은 사자입니다. 참 자애롭고 우리를 보호해 줍니다. 그런데 아슬란을 길들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로우신 분이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그 어떤 것으로도 조종할 수 없다. 하나님은 한번 작정하시고 섭리하시면 그대로 하시는 분이다.

설교노트: 사무엘, 사울, 다윗, 솔로몬의 시대의 "주일설교 노트 128편" 가운데 2022년 11월 6일 편.

자료와 한계

확인한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

항목상태
한국어판의 옮긴이, 출판사, 낱권 일곱 권의 제목과 출간 연월과 쪽수, 합본의 출간일과 쪽수알라딘과 예스24로 확인. 낱권의 출간일은 알라딘에 『캐스피언 왕자』가 2001년 7월 20일, 나머지 여섯 권이 7월 30일로 나온다. 6권의 제목은 2001년 낱권에 '은의자', 2021년 세트에 '은 의자'로 적혀 있다.
한국어판 각 권 안의 장 제목확인하지 못함. 본문에 적은 장 번호와 영어 장 제목은 위키인용집과 해설 글에 적힌 원서의 것이다.
원서의 출간일, 출판사, 수상, 판매 부수영어 위키백과로 확인. 판매 부수는 영어 위키백과 안에서도 '약 1억 2천만 부'와 '1억 부 이상'으로 달리 적혀 있다.
권별 줄거리 가운데 표시 없이 적은 것영어 위키백과의 권별 항목과 예스24에 실린 한국어판 출판사의 권별 줄거리 소개로 확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대조한 것은 아니다. 영화의 내용은 쓰지 않았다.
이야기 속 햇수영어 위키백과에 따랐다. 하얀 마녀의 겨울은 영어 위키백과와 홍종락의 글에 100년으로, 한국어판 출판사 줄거리에 '몇백 년째'로 달리 나온다. 『은의자』와 『새벽 출정호의 항해』 사이의 햇수는 영어 위키백과 안에서 50년과 70년으로 달리 적혀 있어 '수십 년'으로 적었다.
인명과 지명의 한국어 표기디고리, 폴리, 페번시, 수잔, 에드먼드, 샤스타, 브레, 코르, 코린, 라바다슈, 룬, 미라즈, 캐스피언, 유스터스, 리피치프, 질, 릴리언, 퍼들글럼, 시프트, 퍼즐, 티리언, 아첸랜드, 칼로르멘은 예스24의 한국어판 소개로, 타슈와 타슐란, 터키 젤리, 돌 탁자, 심오한 마법은 홍종락의 글로 확인. 영어를 함께 적은 이름(제이디스, 찬, 아라비스, 휜, 트럼프킨, 코리아킨, 주얼, 리슈다, 포긴, 에메스)과 앤드루, 프랭크, 헬렌, 툼누스, 코르넬리우스, 케어 패러벨, 타슈반의 표기는 한국어판의 것을 확인하지 못해 정리자가 소리대로 적었다. 맡은 쪽에서 '수전'으로 적어 준 이름은 한국어판 표기에 따라 '수잔'으로 적었다.
책 속 문장위키인용집, 문학 해설 누리집 리트차츠, 나니아 독자 모임 누리집의 해설 글, 데빈 브라운의 발표문, 홍종락의 글에 옮겨진 것만 썼다. 영어 원문은 한두 마디만 인용 부호로 옮기고 나머지는 뜻을 풀어 적었다. 우리말 풀이는 정리자의 것이며 한국어판의 번역문이 아니다.
'길들인 사자가 아니다'가 나오는 곳『사자와 마녀와 옷장』 8장과 17장, 『새벽 출정호의 항해』 11장, 『마지막 전투』 2장을 확인. 『마지막 전투』에서 시프트가 이 말을 쓰는 것은 홍종락의 글로 확인했으나 몇 장인지와 원문 문장은 확인하지 못함. 일곱 권 전체에서 이 말이 모두 몇 번 나오는지도 확인하지 못함
시공주니어 한국어판이 이 말을 옮긴 문장8장 비버 씨의 말(안전하지 않지만 좋은 분)은 크리스천투데이의 글과 한 독자의 블로그에 옮겨진 한국어판 문장으로 확인. 17장과 다른 권의 '길들인 사자' 대목을 한국어판이 어떻게 옮겼는지는 확인하지 못함. 홍종락은 '길들지 않는 사자', '길들일 수 없는 사자'라고, 정인영은 '길들여지지 않은 사자'라고 쓰지만 이것이 한국어판의 문장인지는 알 수 없다.
설교의 단서: 주민들이 아슬란을 두고 자애롭고 보호해 주지만 길들일 수는 없다고 말한다뜻이 같은 대목을 『사자와 마녀와 옷장』 8장과 17장에서 확인. 한국어판 8장에 '좋은 분이세요'가 있다. '보호해 준다'는 말이 들어간 책의 문장은 확인하지 못함
설교의 단서: 루이스의 교장 선생님 비유『나니아 연대기』가 아닌 루이스의 글 「노동과 기도」(1945)에 있음을 미국 C. S. 루이스 연구소가 실은 영어 발췌문으로 확인. 한국어판 『피고석의 하나님』(홍성사)에 1부 11 「노동과 기도」로 실려 있음은 예스24의 목차로 확인. 교장 비유 대목의 한국어판 문장과 쪽수는 확인하지 못함. '학칙대로 하면 상을 받는다'는 말은 발췌문에 없었다. 발췌문은 글 전체가 아니다.
[확인필요]로 표시한 것두 군데다. 유스터스가 용의 허물을 벗는 장면을 회개와 세례로 읽는 풀이, 『은의자』의 표지를 신명기 6장에 견주는 풀이는 정리자의 기억이며 이번에 자료로 확인하지 못함
풀먼의 1998년 《가디언》 글원문 지면은 열어 보지 못했다. 영어 위키백과와 데빈 브라운의 발표문에 인용된 문장으로 확인. 2002년의 발언은 《가디언》 기사로 확인
루이스의 편지들1957년 읽는 순서에 관한 답장, 1958년 후크 부인에게 보낸 편지, 1961년 3월의 편지, 1952년의 편지는 영어 위키백과의 인용으로, 1958년 편지의 긴 본문은 루이스 연구자 브렌턴 딕키슨의 글로, 1962년 히긴스에게 보낸 편지는 그것을 처음 실은 《혼 북》 잡지로, 1957년 1월 22일 수잔에 관한 편지는 나니아웹과 브라운의 발표문으로 확인. 편지집 원본은 보지 못했다.
한국어 독후감과 기독교적 해설홍종락, 정인영, 이종태의 글과 독자 블로그 한 편을 다시 열어 확인하고 실었다. 도우미 검색이 알려 준 그 밖의 글(나무위키, 다른 블로그들, 교장 비유를 다루었다는 한인 교계 신문 기사)은 다시 열었을 때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거나 열어 보지 않아 싣지 않았다.
읽는 분께. 이 글은 책을 읽고 쓴 독후 정리가 아니라, 공개된 자료로 책의 짜임을 잡고 알려진 내용을 덧붙인 안내입니다. 설교나 교재에 옮기실 때는 반드시 책과 대조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예스24 『나니아 연대기』 합본(시공주니어, 2005) 서지, 목차, 책 소개, 권별 줄거리, 출판사 리뷰, 발췌문, 저자 소개 · 알라딘 『나니아 연대기』 합본(2005) 서지 · 알라딘 『나니아 연대기』 리커버 특별판(2023) 서지 · 알라딘 『나니아 나라 이야기 세트』(전7권, 2021) 서지와 구성 · 알라딘 낱권 『마법사의 조카』(2001) 서지 · 알라딘 낱권 『사자와 마녀와 옷장』(2001) 서지 · 알라딘 낱권 『말과 소년』(2001) 서지 · 알라딘 낱권 『캐스피언 왕자』(2001) 서지 · 알라딘 낱권 『새벽 출정호의 항해』(2001) 서지 · 알라딘 낱권 『은의자』(2001) 서지 · 알라딘 낱권 『마지막 전투』(2001) 서지 · 한국어 위키백과 「나니아 연대기」 · 영어 위키백과 「The Chronicles of Narnia」(출간 경위, 권별 개요, 읽는 순서, 비판) · 영어 위키백과 「The Magician's Nephew」 · 영어 위키백과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 영어 위키백과 「The Horse and His Boy」 · 영어 위키백과 「Prince Caspian」 · 영어 위키백과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 영어 위키백과 「The Silver Chair」 · 영어 위키백과 「The Last Battle」 · 영어 위키백과 「Aslan」 · 영어 위키백과 「Religion in The Chronicles of Narnia」(루이스의 글과 편지 인용, 기독교 안팎의 반응) · 영어 위키백과 「Susan Pevensie」 · 영어 위키백과 「Calormen」 · 영어 위키백과 「Emeth」 · 위키인용집 「The Chronicles of Narnia」(권과 장 이름이 붙은 책 속 문장) · 문학 해설 누리집 리트차츠 『마지막 전투』 인용문(2장 주얼의 말) · 나니아 독자 모임 누리집(나니아웹) 독서 모임 해설 글: 『새벽 출정호의 항해』 11장 마법사의 말 · 홍종락, 「『나니아 연대기』: 아슬란과 그를 아는 지식」(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 2021년 11월 1일) · 정인영, 「'권위 부재' 시대, '하나님' 느끼게 하는 나니아 연대기」(크리스천투데이, 2013년 9월 9일. 한국어판 8장 문장 인용) · 이종태, 「아슬란, 유다의 사자(나니아 영성 이야기 4)」(월간 《빛과 소금》에 실린 글을 옮긴 블로그 '산책길 기독교영성학당', 2020년 7월 31일) · 독자 서평(네이버 블로그, 『사자와 마녀와 옷장』 한국어판 문장과 쪽수 인용) · 앤서니 팔리아리니, 「마지막 전투: 시작의 끝」(미국 노트르담 대학교 《처치 라이프 저널》, 2022년 8월 8일) · 《혼 북》 잡지에 실린 루이스의 1962년 12월 2일 편지(제임스 히긴스의 글) · 브렌턴 딕키슨의 글에 실린 루이스의 1958년 12월 29일 편지(누리집 '나니아의 순례자') · 나니아웹, 「루이스는 『마지막 전투』의 수잔에 대해 무엇이라고 했나」(2021년 8월, 1957년 1월 22일 편지 인용과 독자 댓글) · 데빈 브라운, 「나니아 연대기는 성차별적이고 인종 차별적인가」(2009년 3월 28일 학회 발표문, 나니아웹) · 《가디언》 2002년 6월 3일 기사 「나니아 책들, 인종 차별과 성차별로 비판받다」 · 미국 C. S. 루이스 연구소에 실린 루이스의 글 「노동과 기도」(Work and Prayer) 발췌(교장 비유가 있는 글. 저작권자 허락을 받아 실었다고 적혀 있음) · 예스24 『피고석의 하나님』(홍종락 옮김, 홍성사, 개정판 2020) 목차와 「노동과 기도」 발췌문 · 영어 위키백과 「God in the Dock」(글 모음 『피고석의 하나님』의 서지)
책: C. S. 루이스, 『나니아 연대기』, 햇살과나무꾼 옮김(시공주니어, 2005). 본문은 읽지 못함.
정리 2026-10-11.